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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좋은글727

다섯가지 글의 의미 "다섯가지 글의 의미" * 이야기 하나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화창한 날에 기분 좋게 언덕을 올라가던 소년은 길에 튀어나와 있던 돌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이런 돌덩이가 왜 사람들 다니는 길에 있지? 소년은 삽으로 돌부리를 캐내기 시작했습니다. 파헤치자 점점 돌의 크기가 드러났습니다. 땅 위에 보이는 돌은 사실 큰 바위의 일부였던 것입니다. 소년은 놀랐지만 결심했습니다. '다시는 다른 사람들이 돌부리에 걸리지 않도록 파내겠어!' 소년은 분한 마음 반, 정의감 반으로 거대한 돌에 달려 들었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했습니다. 소년은 삽을 놓았습니다. 안 되겠다, 포기하자. 소년은 파놓았던 흙으로 돌이 있던 자리를 덮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소년이 걸려 넘어졌던 돌부리도 흙에 덮여 보이지 않게 되.. 2022. 6. 6.
긍정의 아름다운 삶 긍정의 아름다운 삶 "사람들이 좋아하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녀의 표정은...항상 '매우 밝음'이었습니다. 그 밝은 표정으로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었지요. 그러나 이 여인이 10살 때 고아가 됐다는 걸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한끼 식사를 위해 혹독한 노동을 해야 했던 어린 시절, 소녀는 돈을... '땀과 눈물의 종잇조각'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소녀에게는 남들이 갖지 못한 자산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낙관적 인생관으로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비관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되어 여섯 자녀 중 한 아이가 숨을 거뒀을 때도.. "아직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아이가 다섯이나 있는 걸"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창 정치활동을 왕성하게 하던 남편이 39세 때에 갑자기 소아마비로 인해.. 2022. 6. 5.
늦기 전에 깨닫는 은혜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자 "늦기 전에 깨닫는 은혜" 어느 목사께서 주일 설교 때 암 투병 중인 이어령 교수의 예화를 하였습니다. 설교 후에 저의 두 딸에게 이 글과 함께 “네게 전해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야” 라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 땅의 많은 아버지들 (특히 젊은 아빠들)에게 이 글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늦기 전에 깨닫는 것이 은혜입니다. 이어령 선생님은 젊은 시절 가난했고 너무 바빴다고 합니다. 아빠로서 딸을 사랑할 수 있는 길은 돈을 벌어 바비인형이나 피아노를 사주고 좋은 사립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믿었답니다. 어느 날 어린 딸 민아가 글쓰던 자신의 서재에 문을 두드렸습니다. 아빠에게 굿나잇을 하러 온 것입니다. 아마도 딸은 아빠가 안아주기를 그리고 새 잠옷을 자랑하고 싶었던.. 2022. 6. 4.
다섯가지 좌절과 여섯가지 즐거움 다섯가지 좌절과 여섯가지 즐거움 서울대 규장각의 이숙인 책임연구원이 전해준 성호 이익 선생의 "노인의 다섯가지 좌절''... 1. 낮에는 꾸벅 꾸벅 졸지만 밤에는 잠이 오지않고, 2. 곡할 때는 눈물이 없고 웃을 때는 눈물이 나며, 3. 30년 전 일은 기억하면서 눈 앞의 일은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4. 고기를 먹으면 뱃속에는 없고 이빨 사이에 다 끼고, 5. 흰 얼굴은 검어지는데 검은 머리는 희어지네. 그런데 다산 정약용선생은 반대로 이런 것들이 실은 좌절이 아니라 즐거움이라고 해학을 보였습니다. 1. 대머리가 되니 빗이 필요치 않고, 2. 이가 없으니 치통이 사라지고, 3. 눈이 어두우니 공부를 안해 편안하고, 4. 귀가 안들려 세상 시비에서 멀어지며, 5. 붓 가는대로 글을 쓰니 손 볼 필요가 없으.. 2022. 6. 3.
복(福) 복(福) 삼국지의 한 대목에 "지자막여복자(智者莫如福者)"라는 말이 나옵니다. 장비의 군사들이 조조 군사들에게 쫓기다가 수풀을 발견하고, 그 속으로 숨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뒤쫓아 가던 조조에게는 화공(火攻)으로 장비의 군사를 일시에 전멸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조조는 그의 지략으로 수풀에 불을 질렀고, 장비의 군사들은 꼼짝없이 전멸될 수밖에 없는 바로 그때였습니다. 하늘에서 한 점의 검은 구름이 피어 오르더니 난데 없이 장대 같은 소나기를 마구 퍼붓는 것이었습니다. 대승을 바로 눈 앞에 두었던 조조는 이를 보고, "지자막여복자(智者莫如福者)" 라고 탄식했습니다. "아무리 지략이 뛰어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복받은 사람만큼은 못하다." 는 말이 바로 ‘지자막여복자’.. 2022. 5. 29.
아내 내가 나이한살 더 먹으면 같이 한살 더 먹으며 옆에서 걷고 있는 사람. 아침에 헤어지면 언제 다시 만날까 걱정안해도 되는 사람 집안 일 반쯤 눈감고 내버려 둬도 혼자서 다 해 놓는 사람 너무 흔해서 고마움을 모르는 물처럼 매일 그 사랑을 마시면서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 가파르고 위태로운 정점이 아니라 잔잔하게 펼쳐진 들녘같은 사람. 세상의 애인들이 탐하는 자리. 눈보라 몰아치고 폭풍우 휘몰아 치는 자리 장마비에 홍수나고 폭설에 무너져도 묵묵히 견뎌내는 초인같은 사람 가끔 멀리있는 여자를 생각하다가도 서둘러 다시 돌아오게 되는 사람 되 돌아와 다시 마주보고 식탁에 앉는 사람 티격태격 싸우고 토라졌다가도 다시 누그러져 나란히 누워 자는 사람 불편했던 애인을 가져봤던 사람들은 알지 아내가 얼마나 편안한지를! .. 2022.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