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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좋은글694

어느 병원장의 이야기 ♡어느 병원장의 이야기♡ 유난히 바쁜 어느 날 아침에 나는 보통날 보다 일찍 출근을 했는데 80대의 노인이 엄지 손가락 상처를 치료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 했습니다. 환자는 병원에 들어 서자마자 9시 약속이 있어서 매우 바쁘다고 하면서 상처를 치료해 달라며 병원장인 나를 다그쳤습니다. 나는 환자를 의자에 앉으라고 했고 아직 다른 의사들이 출근 전이라서 어르신을 돌보려면 한 시간은 족히 걸릴것 같다고 이야기 해 쥤습니다. 하지만 그는 시계를 연신 들여다 보며 안절부절 초조해 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나는 보다못해 직접 환자를 돌봐 드리기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내가 노신사의 상처를 치료하며 그와 나누었던 대화의 내용을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그렇게 서두르시는 걸 보니 혹시 다른병원에 또 진료 예약이라도.. 2023. 10. 15.
더 살고 싶은 세상 더 살고 싶은 세상 서울 양천구 신월동 인근 재래시장에서 지나가던 손수레가 길가에 세워둔 외제 승용차 아우디 차량의 앞 부분을 긁은 사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7살 정도로 보이는 어린 손자가 할머니 손수레를 끌고가다 도로 코너에 주차한 차량의 앞면을 긁고 지나갔습니다. 이것을 바라보던 할머니는 손주가 끄는 수레를 멈추게 하고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습니다. 할머니의 놀라고 걱정스런 표정을 바라보던 손주는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어쩌면 어린 손주가 수레 끄는 솜씨가 아직 서툴러서 실수로 그랬거니 생각하고 할머니도 모르는 척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할머니는 손주에게 수레를 멈추게 하고 "차 주인에게 어떻게 해야 이 일을 알릴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차 주위를 지나가.. 2023. 10. 13.
우리 민족의 역사, 무궁화 우리 민족의 역사, 무궁화 여름철 꽃들이 만발하고 있는 8월입니다. 광복절이 있는 8월이면 유난히 돋보이는 꽃이 있습니다. 무궁화... 무궁화 꽃 이야기를 하자면 마음 한편이 아련해집니다. 꽃인데 우리 민족의 애환이 서려있기 때문입니다. 무궁화를 영어로 무엇이라 부를까요. 글로벌 시대라 영어에 능통하다 하지만, 무궁화의 영어명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정말 드뭅니다. 직역해서 “Endless flower”가 아니냐고 말한 사람이 있어 한참 웃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무궁화의 영어명은 “Rose of sharon”, "샤론의 장미"라고 합니다. 샤론이라면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지역의 척박한 땅입니다. 성경에서는 예수를 샤론의 장미라고 하며 찬송하기도 합니다. 린네는 무궁화의 학명을 'HIbiscu.. 2023. 9. 10.
대나무의 마디 대나무의 마디 대나무가 휘어지지 않고 똑바로 자랄 수 있는 요인은 줄기의 중간 중간을 끊어주는 시련이라는 마디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나무의 마디가 생기는 이유는 성장을 멈춘 결과라고 합니다. 성장을 멈추고 기다리면서 힘을 모읍니다. 이때 생기는 울퉁불퉁한 마디는 보기에 좋지 않지만 대나무가 휘지 않고 곧게 성장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태풍의 모진 비바람에도 부러지거나 휘어지지 않도록 그 어떤 환경에서도 강인하게 버텨내게 하는 역경의 선물이 마디인 것입니다. 처음에 만든 드럼통은 표면이 매끈한 예쁜통 이었습니다. 그러나 굴릴때 약간의 충격에도 쉽게 찌그러지거나 부서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대마무 마디의 원리를 적용한 것이 지금의 드럼통입니다. 누군가가 대나무 마디에 착안하여 드럼통에 마디를.. 2023. 9. 3.
시니어 마음가짐 45계 시니어 마음가짐 45계 1. 혼자 지내는 습관을 길들이자. 2. 남이 나를 보살펴 주기를 바라지 말자. 3. 남이 무엇인가 해 줄 것을 기대하지도 말자. 4. 무슨 일이든 자기 힘으로 하자. 5. 몸이 힘들어도 걷기운동을 생활화하자. 6.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보다 더 많이 움직이자. 7. 늙으면 시간이 많으니 항상 유산소운동을 하자. 8. 당황하지 말고, 성급해 하지말고, 뛰지말자. 9. 체력, 기억력이 왕성하다고 뽐내지 말자. 10. 잠이오면 자고, 잠을 설치더라도 신경쓰지 말자. 11. 나의 괴로움이 제일 크다고 생각하지 말자. 12. 편한 것만 찾지 말고, 외로움을 만들지 말자. 13. 늙은이라고 냉정히 대하더라도 화내지 말자. 14. 자식들이 무시하더라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자. 15. 친구가.. 2023. 8. 30.
끈! 어느날 젊은 며느리에게 포장이 몹시 꼼꼼하게 된 소포가 왔습니다. 가위를 찾아 포장된 끈을 자르려고 할때 어머님이 말리셨습니다 얘야 ~ 끈은 자르는 게 아니라 푸는 거란다. 며느리는 포장끈의 매듭을 푸느라 한동안 끙끙거리며 가위로 자르면 편할걸 별걸다 나무라신다고 속으로 구시렁 거리면서도 결국 매듭을 풀었습니다. 다 풀고나자 어머님의 말씀, "잘라 버렸으면 쓰레기가 됐을텐데, 예쁜 끈이니 나중에 다시 써먹을수 있겠구나”라고 천진하게 웃으시더니 덧붙이셨습니다. "인연도 잘라내기 보다 푸는 습관을 들여야 한단다. " 혹시나 얼키고 설킨 삶의 매듭들이 있다면 하나, 하나 풀어 가세요. 이 세상은 혼자 살아 가는 것이 아니고 인연과 연분속에서 더불어 사는 것 이므로 잠시의 소홀로 연이 끊겨 후일 아쉬워 후.. 2023. 8. 22.